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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ages #10 - 2023 상반기 2 / 2
    찍은거 2023. 10. 3. 00:50

    이전 글에서 이어진다.

     

    Images #10 - 2023 상반기 1 / 2

    2023년도 어느덧 반년도 안 남은 시기가 왔다. 그동안 나는 3월부터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이수하면서 자주 나가진 못했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찍은 것이 많아 정리해보려 한다. # 1월 연초에 사촌

    kwak.minseok.me

    한참만에 돌아왔지 않나 싶다. 이전의 글에 이어서 2023년 상반기를 마저 써보려 한다.

     

    # 4월

    4월에는 많이 어딜 가지 않아 사진이 많이 남지 않았다.

    벚꽃.
    봄 그리고 병맥주.

    4월 어느 날 종묘 담길을 걷다가 찍게 된 사진들이다. 걷다 가보니 중간에 카페가 있어 들어가 보니 병맥주를 팔고 있었다. 시원해 보여 한잔 마시게 되었는데, 참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글 쓰는 지금도 조금 선선해진다면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난다.

     

    어느 꽃나무.
    청계천에서 광화문쪽으로.
    동아일보 옆 사이니지.
    커피와
    어떤 공연.

    하루는 청계천 주변에서 친구를 만나 커피를 사서 청계천에 앉아 마신적이 있었다. 마침 공연을해서 커피를 마시며 앉아서 듣고 있었다.

    4월 말이라 따듯한 햇살과 약간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꽤 좋은 조합이었다.

     

    # 5월

    5월은 아예 카메라를 들고나갈 일이 없었었다. 그나마 핸드폰으로 찍어놓은 화단 사진 한 장이 남아있다.

    군자란과 능소화.

    화단을 가꾸면서 뭔가 하나 또 자라기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군자란이 정말 미친 듯이 자라나더니 5월 즈음되니, 이름 모를 식물이 하나 나오기 시작했다.

     

    너무 잘 자라서 원래대로면 잡초 뽑을 때 뽑으려 했으나, 죽이기 아쉬워 한번 길러보았다. 처음에는 잎이 토마토의 잎과 비슷해서 토마토인줄 알았으나 아니었다. 알게 된 이유는 어렸을 적 마당에서 찍은 사진을 보던 중 화단에서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찾을 수 있었고, 아버지께 여쭈어보니 능소화라고 알려주셨다.

     

    지금은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며 자라나 사진에서 보이는 은색 철판 부분을 다 덮은 상태이다. 또, 요 근래에 꽃을 피워 추워지기 전에 능소화가 맞음을 다시 확인했다.

     

    # 6월

    석조전.
    중화전.

    이 두 사진을 찍게 된 개기가 참 웃기다. 이날, 원래 목적은 에드워드 호퍼전을 보러 가는 길이였다. 나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다는 안내문을 보고 이전에 석조전에서 전시회를 한 적이 있어, 석조전쪽에서 하는 줄 알고 갔었다. 하지만, 안내문에 써져 있던 서울시립미술관은 석조전 담장 너머에 있는 건물이었다. 바로 나름 몇 천 원을 내고 들어온지라, 바로 나가기 아쉬워 몇몇 곳을 둘러보고 나왔다.

     

    에드워드 호퍼 전.

    에드워드 호퍼전은 약간 실망스러웠다. 무늬만 에드워드 호퍼전이지, 실제로 보고 싶었던 작품들 대부분은 빠져있었다. 뭐 나름 오랜만에 전시회에 가서 좋긴 했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80년대.

    꼭 80년대 정부 홍보 삽화로 들어갈 거 같은 사진처럼 나왔다. 재밌어서 한번 넣어보았다.

     

    동작에서 용산.
    올림픽공원에서.
    언덕에서 하늘로.
    대나무 숲.
    소나무.
    1988년에서 2010년대로.
    맑은 하늘.
    토깽이.

    하루는 올림픽공원으로 나가보았다. 친구와 사진을 찍으러 갔었는데, 꽤나 찍을게 많았었다.

    공원 내부에 식재가 많고 또 심어진 지 오래되어 공원보다는 마치 숲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대부분 언덕과 약간의 평지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다니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공원의 면적 자체가 정말 커서 신발을 조금 편한 걸 신고 올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몇몇 동물들을 보고, 찍었지만 그중 토끼가 신기해서 한번 넣어보았다. 위의 사진처럼 흰색 토끼였는데, 누군가 풀어놓은 것인지 회색 토끼도 조금 먼 곳에 있었다. 회색 토끼가 나왔을 때는 메모리 공간이 부족하여 담지 못했다.

    흰색 토끼는 더워서 힘이 들어 쉬려고 한 건지 꽤 가까이 다가가도 놀라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가지 않았다. 물이 있었으면 줬을 텐데 나도 목이 말라 이미 만나기 전에 다 마신 상태였다.


    이렇게 올해 절반까지 사진을 정리해 보았다.

    9월이 넘어 10월에서야 상반기 사진정리가 다 된 게 웃기긴 하지만, 뭐 다 정리했으니 됐다 생각한다.

    아마 하반기 사진에는 꽃 사진이 꽤 들어갈 것 같다. 화단에 생각지도 못하게 꽃들이 피어 찍어두었다.

     

    잠시 근황에 대해 정리해 보자면, 먼저 하고 있던 부스트캠프가 잘 끝났다. 물론 8월 초에 끝나 끝난 지는 한참 되었지만, 올해의 절반의 시간이 들어간지라 기록해두고 싶었다. 진행한 최종프로젝트도 내가 관심 있었던 부분을 맡아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어 꽤나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근 3년 만에 학교에 돌아갔다. 2019년 2학기부터 편입을 준비하게 되어 학교에 나가지 않게 되면서, 학교에 들어간 후에도 원격수업으로 진행되고, 여기에 입대까지 하게 되어 학교에 수업 들으러 간 게 언젠지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다.

    이제는 학교로 돌아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학교 주변에 있던 피자집과 몇몇 식당이 바뀌어 한 2주 동안은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근황 정리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하반기 때 다시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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