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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14 - 2024 상반기 2 / 2찍은거 2025.02.03 02:25
기사 공부를 하다가 공부하기 싫어서 잠시 돌아왔다. # 5월24년은 비가 꽤 자주 왔었다. 그래서 그런지 비에 젖은 식물 사진들이 많다.올해는 장미가 피게 됐었는데 너무 작아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었다. 색상도 어렸을 땐 붉은색 장미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과는 다르게 분홍색으로 개화했었다.글쎄, 뭐가 색깔을 바꾸게 했을까? 코스모스 모종은 모종 틀에서 무럭무럭 자라 왼쪽 화단에 식재했었다. 나중에 꽃핀 사진을 보여주겠지만, 분명 주황, 분홍, 적색 품종을 섞어 심었었는데 주황색이 우세종으로 자라났는지 대부분 주황만 피었었다.하루는 예비군을 갔었다. 올해로 2년 차인데 끝나려면 아직은 끝나려면 까마득해 보인다.작년엔 내가 있었던 부대 뒤편에 있는 예비군장으로 갔었다. 이번엔 서초로 가게 되어 학교에서 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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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그리고 남은 마지막 파이 한조각지나가는거 2025.01.05 17:17
사실 대략 10월 즈음부터 이 글 말고, 작성하던 글이 따로 있었다. 아마 2024년이 100일 채 남지 않은 시점, 대략 10월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주제는 졸업까지 1학기 남은 시점에서 지금까지 들던 생각들, 얻은 점들을 정리해 보고자 시작했었다. 그래서 쓰던 글을 마저 다 쓸까 했는데, 글쎄 생각해 보니 학기가 끝나고 써도 늦지 않을까 해서 이전 글 일부와 한 해를 돌아보는 글로 바꾸게 되었다. 올 한 해는 돌이켜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이벤트들이 정말 많았었다.타임라인순으로 적기보단, 이벤트와 내가 느끼게 된 생각별로 한번 적어보면 좋을 것 같아 몇 개 끄적여보았다. # 온전히 학교를 다닌 첫 해. 2024년은 편입 후 처음으로 1년을 온전히 학교에 다녀본 해이다. 내가 편입한 해인 2020년은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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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14 - 2024 상반기 1 / 2찍은거 2024.12.18 15:27
2024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한 달 하고 2주 정도 남았으려나? 2024년, 그중 한해의 절반인 상반기에 찍은 사진을 정리해볼까 한다.상반기는 정리해 보니 그렇게 담을 사진이 많진 않았다. 전체로 따지면 꽃이 피기 시작한 6월서부터 많아지고, 상반기만 놓고 보면 여행 가서 찍은 사진들이 절반 이상인 듯했다. # 2월 1월을 건너뛴 이유는 여행 간 사진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사실 2월도 친구들과 여행 가서 찍은 사진밖에 없다. 중학교 친구의 친척분이 안면도에서 펜션을 하신다 하셔서 5명이서 갔었다.내 생일날 갔었는데, 저녁에 케이크와 선물을 갑자기 줘서 조금은 놀랐었다. 사실 웃긴 게, 이날 여행 초반에 아무도 내 생일인데 뭐 아무 말도 없길래 조금 서운했던 찰나였다. 나중에 물어보니 의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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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 한로로듣는거 2024.11.18 23:38
얼어붙은 마음에누가 입 맞춰줄까요?봄을 기다린다는 말그 말의 근거가될 수 있나요 바삐 오가던 바람여유 생겨 말하네요내가 기다린다는 봄왔으니 이번엔 놓지 말라고 아슬히 고개 내민 내게첫 봄인사를 건네줘요피울 수 있게 도와줘요이 마음 저무는 날까지푸른 낭만을 선물할게초라한 나를 꺾어가요 아슬히 고개 내민 내게첫 봄인사를 건네줘요피울 수 있게 도와줘요 아슬히 고개 내민 내게첫 봄인사를 건네줘요피울 수 있게 도와줘요이 마음 저무는 날까지푸른 낭만을 선물할게초라한 나를 꺾어가요 이 벅찬 봄날이 시들 때한 번만 나를 돌아봐요 어느 날 유튜브를 보다 추천영상에 떠서 보게 되었다. 살면서 한 연예인을 실물로 이렇게 많이 본적은 처음일 거다.사실 전혀 모르던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알게 됐고, 지금은 종종 듣는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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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jano Blue - Cigarettes After Sex듣는거 2024.10.22 00:18
We wanted to fuck with real loveWanted it sweet, so pure & warmNever only sleeping overWe wanted to fuck like all the time& when you got back from your flightIt was the first thing we did& when you say you want it allI know you want it allBaby, take it all from me& when you drag me on the floor & the blue tejano’s on,You keep your eyes on meSo get in the waves, swim in your leatherI always wi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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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zt - 몇몇개듣는거 2024.10.06 22:53
최근, 근 250년 만에 모차르트 신곡이 나온 것을 아는가? 곡 이름은 "Ganz kleine Nachtmusik"로 뜻을 보면, "Ganz"는 뭔지 모르겠지만, 대략 "작은 밤의 음악"이라 볼 수 있다. 원래 이곡은 모차르트가 약 십대 때 작성한 곡으로, 누군가가 사본으로 만든 것을 어느 도서관 한 구석에 보관하고 있다가, 올해 정리 중 발견했다고 한다. Ganz kleine Nachtmusik - Mozart 이를 통해 한동안 듣지 않던 클래식을 오랜만에 다시 꺼내 듣게 되었다. 그렇게 조예가 있진 않지만 내가 몇몇 개 자주 듣는 클래식, 그중 Liszt의 곡 몇 개를 추천해볼까 한다. 사실 이렇게 하나로 다룰 곡들은 아닌거같다. 머리가 복잡해질때, 가사가 머릿속을 뒤적이는 게 싫지만 음악은 필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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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 #13 - 2024 Hong Kong 2찍은거 2024.08.16 01:20
이전 글에서 이어진다. Images #13 - 2024 Hong Kong 1 / 2올해는 살면서 처음으로 1년에 2번 해외를 가본 해이다. 2024년 처음은 일본의 홋카이도, 그리고 이번은 홍콩이다. Images #12 - 2024 Hokkaido작년 12월 30일에서 올해 1월 2일까지 홋카이도에 여행 다녀kwak.minseok.me # Day 2구룡채성을 다녀온 뒤 황대선사라는 사원이 주변에 있어 다녀와봤다. 이 사원은 본래 본토에 있던 도교 사원을 이전해 오며 생긴 사원으로, 홍콩 내의 도교 사원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들어가니 마치 공장의 굴뚝을 연상시킬 정도의 연기가 반겨주었다. 이는 바로 아래와 같은 향에서 나오는 것으로, 내 손과 대비해 봤을 때 한국에서 사용하는 향과는 차원이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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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남지나가는거 2024.08.02 23:38
내가 살고 있는 광명동 주변은 모두 공사 중이다. 주변에 새로 아파트를 짓는다고 난리다. 어렸을 때 광명동에 살았던 나는, 철산동으로 이사가게 되면서 한동안 이곳 주변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르다가, 작년부터 이곳에서 자취를 하게 되며 주변이 어떻게 변했고, 변화하는지 보고 있는 중이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 살던 동네는 못 보던 사이 많은 것이 사라졌다. 사진 찍으면 인화하러 가던 하니칼라, 어렸을 때 감기 걸리면 가던 소아과 병원, 주말에 가끔 시켜 먹던 호광이네 돈까스 그리고 여름에 팥빙수 먹으러 종종 가던 롯데리아 뭐... 남은 것보다 없어진 게 더 많은 것 같다. 저기 저 건물은 원래 ABC 마트가 아닌 롯데리아가 있던 건물이다. 언제 바뀌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롯데리아가 사라지고 생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