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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은거 2021. 7. 10. 20:36

    3월 15일에 입대 후 간간히 얼마나 사람들이 블로그에 들어오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번 들어와본 후 글은 처음 써보는거같다. 아직까지 누군가는 가끔 찾아온다는게 신기했다.
    입대 후 107일이 된 날 휴가를 나갔다가 지금은 (7월10일) 격리 생활 중이다. 지루하던 찰나에 사진이나 정리해보려 한다.

    이번 롤은 입대 전에 첫 휴가를 나왔을때 열어보기 위해 남겨두었던 필름들이다. 휴가를 나와 열어보니 꽤나 기억이 새록새록 났었다. 남겨두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모든 사진은 Rollei XF 35에 Fuji C200으로 촬영하였는데, 생각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어 만족이 컸었다.

    마지막 집.

    한번은 아버지와 낚시를 갔다가 찍은 생선 상자이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모양이 패턴같아 한번 찍어보았다.

    집으로 가는 길.

    한번은 친구를 만나고 집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신도림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두운 상황에서 잘 나온 사진인것 같다.
    이번 현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다.

    선릉.

    친구와 무슨일때문에 선정릉에서 한번 만난 후 선릉에 갔었다. 서울 중심부에 이런 녹지가 있다는게 참 좋았던것 같았다.

    서울식물원 입구.

    이전 사진까지가 입대 전까지 찍은 사진이고 이후는 이번 휴가부터 찍은 사진이다. 남은 컷이 꽤나 있어서 몇장 찍었었다.

    식물원에 볼게 꽤나 많아보여서 가게 되었다. 근데 문제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아무 감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실내는 온도, 습도 모두가 식물 중심으로 맞춰져 있어서 인간에게는 아주 힘들었었다.

    위의 사진은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민들레이다.

    환기중.

    입구로 들어가기 전 환기를 위해 열어둔 식물원 창문이다. 이때 조금 큰일났다는걸 감지했었다.

    꽃 1.

    안에 들어가니 처음부터 열대식물 파트였다. 화려한 색만큼 덥고 끈적이는 환경이였다.

    꽃 2.

    난 종류의 꽃인데 이렇게 기억 못할꺼같으면 이름이 적힌 푯말을 찍어올껄 그랬다…

    벌레 1.

    사실 벌레는 아니고 내 친구다. 이 친구랑 같이 갔었는데, 너무 더워서 둘이 횡성수설하며 걸어다녔던것 같다.
    인물사진은 피사체 본인이 의식하지 않을때 찍으라는 큰외삼촌의 말씀을 참고하여 찍어본 사진이다. 예상하던바(인물에 초점)은 아니지만 기존에 찍던것 보단 나은것같다.

    사진은 이게 끝이다. 사실 친구들이 찍힌 사진이 몇 장 더 있긴 한데,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나 한명한명 물어봐야하는데 귀찮아서 올리지 않았다.

    이번에도 휴가를 보내며 찍은 필름을 현상하지 않고 그대로 두고왔다. 복귀때만 해도 이젠 백신도 맞았겠다 휴가 밀릴 걱정은 없겠지 했지만, 들어오자마자 휴가가 통제된다는 뉴스를 보았다. 할말은 많지만 속으로 생각하고 말기로 하였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내에 다시 이전이로 돌아가면 좋겠다.

    * Rollei XF 35;Fujifilm C200;중앙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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