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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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은 뉘엿뉘엿지나가는거 2025. 10. 2. 01:16
한 8개월 만에 글을 써보는 것 같다.뭐.. 사실 임시저장에 있는 글도 있지만 흥미가 떨어져 다 작성하진 않았다. 8개월, 음주와 숙취같은 8개월이었다.기사시험 때문에 졸업 못하나 싶다가도, 시험은 됐지만 또 웃기게도 다른 게 발목을 잡아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술마신 것 같이 즐겁다가도 사라지니 숙취같이 남아 머리가 깨질 거 같은 일도 있었고, 이게 어디로 가고 있나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아닌 것 같아 던지기도 하고, 나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 그런 8개월이었다. 글을 쓸때 항상 이전 글을 다시 읽어보곤 한다. 이전엔 무슨 생각으로 살았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사람이 웃긴 게 당시는 치열하든 여유롭든 꼭 기억이 다 날것처럼 살아가지만 이렇게 적어놓지 않으면 다 잊어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