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거
자세히, 오래 그리고 가까이
Minseok Kwak
2024. 7. 7. 20:59
요즘 머릿속에 떠오르는 시가 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아름답다
너도 그렇다
그리고 이전에 알던 로버트 카파가 한 말이 있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첫 번째 시는 처음 문장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만 알고 있었지, 하도 머릿속에서 맴돌아 찾아보니 나중에 뒤에 내용도 알게 된 것이다. 나태주 의 풀꽃 1 이라는 시라고 한다.
두 번째는 사진을 찍기 시작한 시점에 유명 사진가들을 찾아보다가 알게 되어, 알게 된 지 꽤 된 문구이다.
두 글귀 모두 어떠한것에 대해, 가까이, 자세히 그리고 오래 보았을 때 본질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으로 나는 해석한다.
어떠한 피사체를 찍을때도, 사람을 만나 관계를 유지할 때도 모두 해당된다고 생각된다.
그냥, 무심히 지나치면 알 수 없지만, 위와 같이 관심을 가진다면 사람, 피사체 모두 의미를 갖을 수 있다 생각한다.
사람과 사진 둘 다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